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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4대 갖고 백골부대 침입...월북하려던 탈북자 구속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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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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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 군부대에 침입해 북한으로 넘어가려 한 탈북민이 경찰에 체포됐다.

강원도 철원군 백골부대 전방 소초 장병들이 철책 근무를 하고 있다. /조선일보 DB
강원도 철원군 백골부대 전방 소초 장병들이 철책 근무를 하고 있다. /조선일보 DB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과는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30대 탈북민 남성 A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전 9시경 철원에 소재한 육군 3사단(통칭 ‘백골부대’) 전차대대 훈련장에 핸드폰 4대와 절단기 등을 소지하고 침입해 월북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서 군에 적발된 A씨는 상황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고, 군은 민간인인 A씨의 신병을 경찰에 넘겼다.

A씨는 2018년에 탈북해 한국에 입국했고 이후 서울에서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월북 동기와 방법 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말에는 2017년 탈북해 한국으로 넘어온 김모(24)씨가 인천 강화군 월곳리의 배수로를 빠져나가 한강 하구를 헤엄쳐서 월북했다. 김씨는 당시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김씨를 수사 중이던 경기 김포경찰서는 김씨가 월북할 가능성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씨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해 결국 월북을 막지 못했다. 김씨가 월북하는 모습은 군의 CCTV, 열상감시장비에 총 7차례 포착됐지만 군 경계근무자들도 이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당시 군은 경계 소홀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 지역을 관할하는 해병대 2사단장을 보직 해임했고,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해병대사령관과 수도군단장에게도 엄중 경고 조치를 내렸다. 경찰 역시 김포경찰서장을 대기 발령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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