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문대통령, 김정은 회담때 인권 배제하면 문명국의 수치”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조선DB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조선DB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인권 문제를 남북 대화의 공식 의제로 포함할 것을 공개 천명해야 한다”고 했다. 미국 언론인 밥 우드워드는 최근 신간 ‘격노’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고모부 장성택을 처형한 뒤, 참수된 장성택의 시신을 북한 간부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전시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 밝혔다는 내용을 기술했다.

하 의원은 “21세기 대명천지에 적장도 아닌 사람 목을 따서 간부들에게 공개 전시했다고 한다”며 “말만 들어도 몸이 부르르 떨릴 정도로 잔혹한 정권”이라고 했다. 이어 “이런 잔인무도한 사실은 알게 된 이상 김정은과 회담할 때 인권 문제를 배제한다면 문명국의 수치가 될 것”이라며 “아울러 출범하지 못한 북한인권재단 인선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고 했다.

‘격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장성택의 시신은 북한 고위 관리들이 다니는 건물의 계단에 놓였으며, 그의 잘린 머리는 가슴 위에 얹어져 있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장성택은 김 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 전 노동당 비서의 남편이다. 지난 2013년 12월 반역과 부패 등의 혐의로 처형됐다.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함께하는 협력사
통일부
NIS국가정보원
국군방첩사령부
대한민국 국방부
외교부
이북5도위원회
사단법인 북한전략센터
  • 제호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 대표전화 : (02)724-6650,6523
  • E-mail : nkchosun@chosun.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지해범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kchosun@chosun.com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