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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한 번도 언급 안 했다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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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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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자랑하던 북핵 협상 쏙 빼… 한국에 대해선 "끔찍한 무역합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7일(현지 시각) 공화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하면서 중국·중동 문제 등을 외교 치적으로 자랑하면서도 북한 문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연설 초반부터 "(내가 압박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1300억달러 방위비를 더 내기로 했다" "불공정한 파리기후협약에서 탈퇴했다"고 했다. 또 대중 압박, 미국 중재를 통한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의 수교 합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작전 등을 자랑하면서도 북한 문제를 전혀 거론하지 않았다.

그는 지금껏 각종 선거 유세에서 "내가 당선되지 않았다면 지금쯤 북한과 전쟁을 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자신의 북핵 협상을 수시로 자랑했다. 하지만 이날 북한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미·북 비핵화 협상이 장기간 교착상태에 빠지고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을 감안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자신의 재선 비전을 밝히는 수락 연설에서 공식적으로 북핵 문제를 언급하는 것에 부담을 느꼈다는 것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과 세 차례나 만난 상황에서 이를 언급조차 하지 않은 것은 그 스스로도 북핵 협상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는 것일 수 있다.

그는 70분 연설 중 한국을 딱 한 번 언급했다. 그는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공격하면서 "그는 끔찍한 한국과의 무역합의를 지지했다"며 "우리나라에서 많은 일자리를 빼앗아 간 합의이고 내가 뒤집어서 우리나라에 대단한 합의를 했다"고 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체결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자신이 개정했다는 것으로, 이는 트럼프가 민주당을 비난할 때 쓰는 단골 소재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29/2020082900180.html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29/20200829001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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