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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 장군이 달아났다고? 김원웅의 거짓말이었다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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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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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부동 전투 당시 국군 1사단장이었던 백선엽(가운데) 장군./조선DB
 

다부동 전투 당시 국군 1사단장이었던 백선엽(가운데) 장군./조선DB

고(故)백선엽의 장군의 전공(戰功)을 폄하한 김원웅 광복회장의 발언은 거짓이라고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가 26일 밝혔다. 또 “6·25전쟁 다부동 전투에서 백 장군이 진군만 했다”는 김 회장의 주장도 허위라는 취지로 ‘팩트체크’했다.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실이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6·25전쟁이 발발하기 열흘 전인 1950년 6월 14일 시흥 보병학교 고급지휘관 교육에 참가하고 있었다. 따라서 개전(開戰)초기 1사단장 대리는 최경록 대령이었다는 것이다.

백 장군은 인민군이 남침한 6월 25일 오전 육군본부에 출두하여 원대복귀를 확인한 뒤 사단장 대리인 최 대령과 함께 수색의 사단사령부로 복귀했다. 당시 육군본부 ‘작전명령 제84호’에 따라 저항선을 임진강으로 설정하고 방어전투를 지시했다. 남침 이튿날인 6월 26일 최후저항선인 통일천으로 철수하여 방어선을 구축하도록 조치했다는 것이 군사편찬연구소의 공식 확인내용이다.

당시 군이 갱지에 배포한 작전지도. 본지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부대 위치, 지명 등을 첨부했다./조선DB
 
당시 군이 갱지에 배포한 작전지도. 본지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부대 위치, 지명 등을 첨부했다./조선DB

김 회장은 지난 17일 라디오에 나와 “6·25가 난 그날 백 장군이 이끌던 육군 1사단에 안 나타났는데 그것만 가지고도 사형감”이라는 거짓주장을 펼쳤다. 그러면서 “군인들이 장군은 없는데 하는 수 없이 (전선을 포기하고) 도피를 했다”면서 1사단 장병들까지 싸잡아 평가절하했다.

낙동강 전선에서 백 장군이 지휘하는 1사단이 북한군의 공세를 막아낸 다부동 전투에 대해선 “(북한군의) 핵심적인 전력은 미군이 전부 다 포로 쏴서 죽였고, (백 장군은) 그냥 진군을 한 것”이라고 했다. “백선엽은 그 5개 사단 중의 하나인데 과도하게 '셀프'로 공적을 미화시켰다”며 “그 문제에 대해서는 진실을 다시 한번 검토해봐야 된다”고도 했다.
 
김원웅(앞) 광복회장이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뉴시스
 

김원웅(앞) 광복회장이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뉴시스
 
하지만 실제로는 당시 백 장군이 공포에 질린 병사들을 향해 “내가 후퇴하면 나를 쏘라”며 선두에서 돌격했고, 병력 8000명으로 북한군 2만여 명의 총공세를 한 달 이상 막아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도 “다부동 전투는 수암산과 유학산 등 주요 고지의 방어선을 확보하면서 (승리에)결정적으로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다부통 전투의 성격은 백 장군과 1사간 보병들의 수 많은 고지를 지켜낸 ‘방어전’이었단 설명이다.

군사편찬연구소는 이어 “다부동 전투로 인해 대구·부산 축선의 방어선을 견고히 할 수 있었다”며 “(1사단이)낙동강 전선을 돌파하여 부산까지 밀려 내려오려는 북한군의 의도를 좌절시켰다”고 했다.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은 가짜뉴스로 우리 군의 명예를 훼손하고 국민을 분열시킨 김원웅 광복회장에게 강력경고 해 야할 것”이라고 했다.

하태경 의원은 “공인인 광복회장이 언론인터뷰에서 가짜뉴스로 국민을 편가르기 하고 있다”며 “발언의 근거는 최소한의 팩트체크도 안 된 것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 우리 1사단은 김 회장의 말처럼 지휘관의 공석으로 겁을 먹고 도망친 비겁한 군인들이 아니었고, 1사단의 군인들은 김 회장의 말처럼 미군 전력 뒤에 숨어 그저 걷기만 하던 무기력한 군인들이 아니었다”고 했다. 또 “나라를 두 동강 내려는 (김 회장에)대해 문 대통령이 이제 나서서 제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26/202008260186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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