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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상 없다는 김정은의 통치 스트레스는 무엇?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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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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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분할통치] 서른여섯에 고도비만·흡연·음주… 당뇨도 추정
 

국정원은 20일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정은이 여동생 김여정 등에게 권한 일부를 이양하는 위임 통치에 들어갔다고 설명하면서 "김정은 건강에 이상은 전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김정은의 '통치 스트레스'를 거론했다. 국정원은 "김정은이 9년간 통치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면서 "(권한 이양은) 이를 줄이는 차원"이라고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들이 전했다.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지난 2014년 8월 21일 북한군 염소 우리 앞에서 담배를 손에 낀 채 웃으며 군인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지난 2014년 8월 21일 북한군 염소 우리 앞에서 담배를 손에 낀 채 웃으며 군인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조선일보DB

국정원 핵심 관계자도 이날 본지 통화에서 "김정은은 최근 아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가 가족력 등을 앓고 있는 점도 확인된다"고 말했다. 올해 서른여섯인 김정은이 최근 수해 지역을 직접 찾아 살펴보는 등 당장 통치하는 데 지장은 없어 보이지만 건강이 '정상'은 아니라는 것이다. 국정원이 김정은의 건강과 관련해 '통치 스트레스'라는 구체적 표현을 사용한 것을 두고도 국정원이 김의 건강과 관련한 모종의 특이 사항을 파악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과의 핵 협상이 뜻대로 안 되고 국제 제재도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코로나에 수해까지 겹치면서 김정은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공산이 크다.

김정은 건강 이상설은 그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전문가들은 170㎝ 안팎의 키에 130㎏ 넘는 체중이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김정은의 키와 체중을 감안하면 체질량지수(BMI)가 40 이상으로 초고도 비만에 해당한다. 심혈관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큰 것이다. 목 부위 비만으로 숨 쉬는 기도가 좁아져 생기는 수면 무호흡증이 있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김정은은 서른넷이던 2018년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때 200m 정도를 천천히 걸으면서도 얼굴이 벌게지고 어깨까지 들썩이며 숨을 헐떡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정은 일가(一家)는 심근경색증 가족력이 있다. 할아버지 김일성은 82세에, 아버지 김정일은 69세에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게다가 김정은은 심각한 골초고 술을 많이 마시는 것으로 유명하다. 흡연은 심근경색증 유발 요인이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동맥경화로 좁아진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관상동맥이 더 좁아진다. 또 혈관 내피가 찢어져 관상동맥이 막힐 수 있다. 가족력과 복부 비만 등에 비춰볼 때 김정은은 당뇨병이나 혈당이 높은 내당능장애를 앓고 있을 것이란 추정도 나온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20/202008200416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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