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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코로나 어떻길래... 상반기 식량·의약품 수입 급증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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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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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 상반기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의약품과 식자재 수입을 크게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현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북한도 코로나 사태로 큰 피해를 입고 있을 것이라는 각계 분석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20일 한국무역협회가 공개한 ‘2020년 상반기 북한-중국 무역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북한은 중국과의 무역이 크게 줄었다.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5% 감소한 3억8300만 달러, 대중국 수출은 72.3% 감소한 2900만달러였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지난 1월22일 국경을 봉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요 식자재와 의약품 수입은 오히려 늘었거나 소폭 감소했다. 북한이 중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는 품목인 식용유는 올 상반기 수입액이 0.8% 늘어난 6300만달러였다. 수입 5위 품목인 설탕도 6.1% 증가한 2000만달러였다. 수입 2위 품목인 밀가루·전분은 수입 감소폭이 7.3%에 그쳤다.(3500만달러)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이 지난 5일 제7기 제4차 당 중앙위원회 정무국 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봉쇄된 개성시를 특별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전했다. 이번 회의에는 박봉주·리병철·리일환·최휘·김덕훈·박태성·김영철·김형준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들과 당 중앙위원회 중요 부서 일꾼들이 참가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이 지난 5일 제7기 제4차 당 중앙위원회 정무국 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봉쇄된 개성시를 특별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전했다. 이번 회의에는 박봉주·리병철·리일환·최휘·김덕훈·박태성·김영철·김형준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들과 당 중앙위원회 중요 부서 일꾼들이 참가했다.


이에 따라 이들 식자재가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식용유(16.5%)는 2.9배, 설탕(5.2%) 2.8배, 밀가루(9.1%) 3.3배로 크게 늘었다.

중국에서 수입하는 의료용품(1500만달러)은 -10.5%로 감소폭이 적었다. 이중 의약품(1000만달러) 수입은 2.3% 증가했다. 치료제가 필요한 환자가 늘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에 따라 전체 수입에서 의료용품이 차지하는 비중(3.9%)은 2.5배 늘었다.

이는 플라스틱 제품(-77%), 인조 필라멘트(-82%), 고무 제품(-52%) 등 공산품 수입이 크게 줄어든 것과 대비된다.

북한은 올 상반기 러시아로부터도 밀과 의료용품 수입을 크게 늘렸다.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수입한 주요 제품은 연료(경유·중유·가스), 곡물(밀), 식용유(대두유), 밀가루, 의료용품 순이다. 이중 밀은 98% 증가한 74억1800만달러, 의료용품은 66.2% 증가한 8억9900만달러였다.

북한은 그동안 중국보다 러시아로부터 더 많은 식량과 의료용품을 조달해왔는데, 이를 2배 가까이 더 늘린 것이다.
연합뉴스/김정은이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수해현장에 직접 방문한 뒤 전시 등 유사시 사용하기 위해 비축한 전략물자와 식량을 풀어 수재민 지원에 쓰도록 지시했다고 지난 7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운전석에서 내려 주민들에게 웃으며 다가가고 있다. [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김정은이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수해현장에 직접 방문한 뒤 전시 등 유사시 사용하기 위해 비축한 전략물자와 식량을 풀어 수재민 지원에 쓰도록 지시했다고 지난 7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운전석에서 내려 주민들에게 웃으며 다가가고 있다. [조선중앙TV 화면]


무협은 보고서에서 “올 상반기 북한과 무역실적이 있는 국가들은 중국, 러시아, 독일, 브라질 등으로, 식자재와 의료용품 수입이 상당 부분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요셉 무협 남북협력실 과장은 “북한은 2017년 강화된 대북제재와 최근의 코로나 봉쇄까지 겹쳐 비료·농자재 수입이 어려워지면서 식량 자급률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에는 홍수 피해까지 겹쳐, 하반기 식자재 수입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의료용품·의약품 수입 증가에 대해선 “북한이 코로나 감염 환자 수를 공개하고 있지는 않지만, 상당한 감염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20/202008200158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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