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황해북도 은파군 지역에서 연일 이어진 장맛비로 홍수가 발생해 주택 730여동과 농지가 침수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피해현장을 시찰하고 자신 몫의 예비양곡과 물자를 풀어 수재민 지원에 쓰도록 지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이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일대의 큰물(홍수) 피해 상황을 현지에서 료해(분석)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은파군에서는 폭우로 제방이 붕괴하면서 단층 살림집(주택) 730여 동과 논 600여 정보가 침수되고 살림집 179동이 붕괴했다. 하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정은은 현장을 방문한 뒤 수재민 지원 대책을 지시했다.

통신은 “국무위원장 예비양곡을 해제해 피해지역 인민들에게 세대별로 공급해주기 위한 문건을 제기할 데 대해 해당 부문을 지시했다”며 “피해복구건설 사업에 필요한 시멘트를 비롯한 공사용 자재보장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요량에 따라 국무위원장 전략예비분물자를 해제해 보장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07/2020080700425.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