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내 신규 부서 창설 문제도 논의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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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당 중앙위원회 정무국회의를 열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봉쇄된 개성을 특별지원하기로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 "국가최대비상체제의 요구에 따라 완전봉쇄된 개성시의 방역형편과 실태보고서를 료해(분석)하고 봉쇄 지역 인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식량과 생활보장금을 당 중앙이 특별지원할 데 대한 문제를 토의·결정했다”며 “이와 관련한 긴급조치들을 취할 것을 해당 부문에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달 26일 월북(越北)해 개성 지역으로 넘어온 탈북민이 코로나에 걸린 것으로 의심된다며 개성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전환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보도 이틀 전인 지난달 24일 김정은이 탈북민이 월북한 개성시를 완전 봉쇄하고 구역별·지역별로 격폐하는 선제적인 대책을 취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노동당 내 신규 부서 창설 문제도 논의됐다.

통신은 "정무국 회의에서는 당 중앙위원회에 새로운 부서를 내올 데 대한 기구 문제를 검토 심의했으며 당 안의 간부 사업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방도적 문제들에 대해 연구 협의했다"고 전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06/2020080600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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