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힐 미국 미사일방어청장/미 국방부
존 힐 미국 미사일방어청장/미 국방부



4일(현지 시각) 존 힐 미국 미사일방어청장이 북한을 불량 국가(rogue state)로 지칭했다.

힐 청장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우주 미사일 방어 심포지엄에서 미국의 방어 체계를 설명하며 다른 나라로부터 미국이 받고 있는 미사일 위협의 종류와 이에 대한 대응법 등을 이야기했다.

그는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를 비롯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설명하면서 "불량국가인 북한과 이란, 비슷한 부류의 위협인 중국과 러시아는 매우 빨리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는 매우 복잡하고 힘든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북한을 비롯한 개별 국가의 미사일 종류나 위협의 수준 등에 대한 상세한 부연 설명이나 평가는 따로 하지 않았다.

힐 청장은 적의 미사일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패트리엇(PAC-3),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SM-3 등 요격 체계에 대해서 설명했다.

미 국방부 인사는 그동안 북한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북한과 이란을 묶어 종종 '불량국가'라고 불렀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달 10일 담화에서 불량국가 지칭에 강한 반감을 표시한 바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05/202008050037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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