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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인권·탈북민 단체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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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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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타나 유엔 北인권특별보고관
 

킨타나 유엔 北인권특별보고관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사진〉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30일 통일부에 "민간단체 활동을 위축시켜선 안 된다"는 뜻을 전했다. 통일부가 최근 대북 전단 살포 단체들의 법인설립 허가를 취소하고 탈북·북한 인권 단체들에 대해 일제 '사무 검사'를 벌이는 데 대해 우려의 입장을 밝힌 것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킨타나 보고관은 이날 이종주 통일부 인도협력국장과의 화상 면담에서 "(통일부의 조치가) 민간단체들의 북한 인권 개선 활동을 위축시키지 않아야 한다"며 "한국 정부가 북한 인권 및 탈북민 단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이 단체들과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국장은 "사무 검사 대상은 북한 인권 또는 탈북민 단체, 대북 전단 살포 이력이 있다는 등의 이유로 선정된 것이 아니다"라며 "설립 허가 취소나 등록 요건을 말소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킨타나 보고관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면담은 약 2시간 진행됐다. 앞서 킨타나 보고관은 통일부가 지난 21일 대북 전단 살포 단체들의 설립 허가를 취소한 데 대해 "(한국은) 법의 지배와 국제 인권법을 존중하라"며 "한국 정부에 설명을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북한이 최근 탈북민의 월북 이후 코로나 확산을 우려하는 데 대해 "정성스럽고 따뜻한 마음을 담아 위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무엇보다 북한 주민의 건강이 나빠질 것이 우려되며 일상생활이 힘들고 어려워지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개성뿐 아니라 북쪽 어느 곳에서든지 협력할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장관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공개 연설에서 '핵 억제력'을 언급한 것에 대해선 "핵보다 평화가 더 강력한 군사 억제력이라고 생각한다"며 "폭탄이 떨어지는 전쟁 한복판에서도 평화를 외치는 사람만이 더 정의롭고 더 정당할 수 있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31/202007310015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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