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이후 줄곧 '코로나 청정국' 주장

지난 26일 코로나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탈북민이 월북해 개성으로 넘어왔다고 발표한 북한이 30일 “아직까지 단 한명의 감염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8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회 전국노병대회에서 손을 흔드는 모습. /조선중앙TV·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8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회 전국노병대회에서 손을 흔드는 모습. /조선중앙TV·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최대로 각성하여 비상방역조치들을 더 엄격히’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그러면서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하여 사소한 방심과 방관, 만성화된 사업 태도를 가진다면 상상할 수도 만회할 수도 없는 치명적인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서 “국가비상방역조치에서 핵심 중의 핵심 사항은 국경과 영공, 영해를 완전 봉쇄하는 것”이라며 “국경 연선과 해안 등 지역들에서 엄격한 봉쇄 조치를 계속 견지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북한은 지난 1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발생한 이후로 지금까지 ‘코로나 청정국’이란 주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6일 월북한 탈북민의 코로나 감염을 의심한다고 발표한 이후에도 같은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30/202007300122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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