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조선닷컴DB
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조선닷컴DB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이 29일 남북이 방역회담을 개최해 실질적인 보건협력 방안을 찾자고 제안했다.

설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코로나19 확산은 우리에게도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24세 탈북자 김모씨가 군과 경찰의 경계태세를 뚫고 다시 북한으로 넘어간 지 얼마되지 않아 이 같은 주장을 한 것이다. 북한은 김씨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설 최고위원은 “최근 민간단체가 열화상 카메라나 돼지열병 관련 원심분리기 등에 대한 UN 대북제재 면제를 승인받았다”며 “방역협력은 면제를 승인받을 확률이 높은 만큼, 통일부가 민간과 협력해 보건의료 협력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이와중에 남북 간 코로나 방역회담을 주장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는 말이 나온다. 정경두 국방부장관도 전날 국회에 출석해 북한이 최근 월북한 탈북민을 향해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된다고 주장한 배경에 “정치적 목적이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29/202007290158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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