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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수사 조여오자..."이럴바엔 월북할까?"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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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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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월북 정황 속속 드러나
지인 차량까지 빌려 달러 환전

북한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越北)했다고 밝힌 탈북자 김모(24)씨는 전세 보증금을 빼고 지인의 차량과 금전까지 빌려 달러로 환전했던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사전에 월북을 결심하고 이를 준비한 정황이 있었던 것이다.
 
이번에 월북한 탈북민으로 추정되는 김모(24)씨의 모습. /독자제공
이번에 월북한 탈북민으로 추정되는 김모(24)씨의 모습. /독자제공


탈북민 김진아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지난 6월 말쯤 김씨로부터 ‘제가 의도치 않게 성폭행에 연루됐다. 억울하다. 술을 먹고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연락을 받고 집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집에 가구나 짐이 너무 단출해 이상했지만 남자 혼자 사는 집이니 깔끔하다고 생각했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정리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월북 전까지 경기 김포에 거주해온 김씨는 지난달 알고 지내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김씨가 경찰 수사를 피해 월북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월북한 김씨는 ‘성폭행 사건’ 이후 지인들에게 사석에서 ‘사는게 힘들다. 이럴 바엔 월북이나 할까’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탈북만 A씨는 “빚도 어느 정도 있고, 사기도 치면서 살았는데 사는게 힘들다는 얘길 했다”며 “술자리 또는 사석에서 친구들에게 이럴 바엔 북한으로 다시 가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김진아씨 김씨가 17일에 이미 강화군 교동도의 사우나에 머물며 월북 지점을 사전 탐방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지난달 김진아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개성공단이 깨진 이후 장사가 안 돼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김씨는 하나원을 거쳐 김포에 정착해 전문대를 다니다 중퇴했다. 김씨는 전문대 중퇴 이유에 대해 “공부하다 생각이 바뀌어서 돈을 벌게 됐다”며 “한국에서 모든 것이 감사하고 만족한다고 생각했는데 부모님이 너무 보고 싶고, 보탬을 주고 싶다”고 했다.

김씨의 또 다른 지인에 따르면 하나원 235기로 졸업 후 고양의 탈북민 교회에 다니면서 신앙생활을 하다가 서울의 한 교회로 옮겼다. 당시 김씨의 특이한 탈북 이력 때문에 도움을 주거나 양자로 삼겠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한다. 김씨의 지인 B씨는 “원래 착한 스타일이었는데 여자 친구와 헤어진 후 성격이 좀 변했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26/202007260212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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