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23일 다음 달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미연합훈련의 규모와 방식에 대해 "유연성을 발휘한다면 그에 맞춰서 북한이 반응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오는 8월로 예상되는 한미연합훈련과 관련, "예정된 대로 훈련이 진행되면 북한의 반발 정도가 좀 더 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훈련을 완전히 보류하면 (북한이) 새로운 메시지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중간 정도로 규모를 축소하거나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말대로 작전지역 반경을 한강 이남으로 이동하는 등 유연성을 발휘한다면 그에 맞춰서 북한이 반응할 것"이라고 했다.

주한미군 철수 문제에 대해서는 "저는 주둔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이) 정리되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향후에 동북아 전략적 균형과 힘의 균형에 대해서 한미동맹이 군사적 측면에서도 유지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23/202007230240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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