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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석유 들여오기도 어려워진 北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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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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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러시아 정제유 반입량 반토막 이하로

북한이 올해 상반기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반입한 정제유 총량이 각각 3분의 1 또는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 올초부터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하면서 정제유 반입량도 대폭 감소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올해 상반기 북한의 정제유 반입 총량/유엔대북제재위
올해 상반기 북한의 정제유 반입 총량/유엔대북제재위

북한이 올 상반기 중국으로부터 들여온 정제유 총량은 지난해 대비 3분의 1 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6월 중국에서 북한으로 반입된 정제유는 총 2820 배럴로 보고됐다.
지난해 9월 동중국해에서 연이틀 진행된 북한의 석유제품 불법환적 모습/유엔 대북제재위/뉴시스
지난해 9월 동중국해에서 연이틀 진행된 북한의 석유제품 불법환적 모습/유엔 대북제재위/뉴시스

이는 중국이 북한에 판매하거나 공급·전달한 모든 종류의 정제유 제품이 포함된 것이다. 북한은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중국으로부터 정제유 7602배럴을 반입했지만, 올해는 그 규모가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월별로 보면 1월 정제유 반입량은 약 397배럴이었고, 2월(132배럴), 3월(12배럴)을 거치면서 쪼그라들었다. 4월에는 아예 중국에서 북한으로 전달된 정제유가 ‘0’으로 나타났다. 다만 5월부터 반입량이 크게 늘면서 1273배럴을 기록했다. 6월에는 1007배럴이 반입됐다.

러시아로부터의 정제유 반입량도 반 토막이 났다. 올 상반기 러시아에서 북한으로 전달된 정제유는 총 1만1482배럴로, 전년(2만3314배럴)의 절반에 못 미쳤다. 북한은 올해 1∼4월 러시아로부터 매달 2000배럴 가량의 정제유를 들여오다가 5월 이를 873배럴로 줄였고, 6월에는 반입량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보리 대북제재위는 2017년 결의 2397호를 통해 1년간 북한에 공급할 수 있는 정제유를 총 50만 배럴로 제한하고, 회원국이 북한에 제공한 정제유 양과 금액을 보고하도록 했다. 올 상반기 대북 유류 반입량 급감세는 대북 제재와 코로나 사태로 북한이 겪는 경제난을 간접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밀수나 선박 환적 등 비공식·불법적 경로로 북한에 유류가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22/20200722022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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