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화국 원수’ 칭호 수여 8주년을 맞아 “그토록 짧은 기간에 나라의 종합적 국력을 최상의 경지에 올려세우시고 인민의 아름다운 꿈과 이상을 눈부신 현실로 꽃피우시는 위인”이라고 치켜세웠다.

평양 주민들이 김일성광장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찬양하는 모습/노동신문/뉴시스

평양 주민들이 김일성광장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찬양하는 모습/노동신문/뉴시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주체조선의 존엄과 강대성의 상징’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경애하는 원수님은 곧 우리의 승리, 우리의 행복, 강대한 조선의 힘이고 상징”이라고 했다. 신문은 김정은의 국방분야 업적을 소개하면서 “(김정은의 노력에 의해) 우리 조국이 반만년 민족사에 특기할 대승리들을 연이어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민족사에 특기할 대승리’는 지난 2017년 7월과 11월 시험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과 ‘화성-15형’을 의미한다.

신문은 또 “주체적 혁명 무력 강화의 최전성기를 펼쳐주신 원수님”이라며 “원수님의 탁월한 영도가 있었기에 인민군 장병들이 김일성-김정일 전략 전술과 영웅적 전투 정신, 대담무쌍한 공격 방식과 완벽한 실전 능력을 소유한 현대전의 능수, 진짜배기 싸움꾼들로 자라났다”고도 했다.

이밖에 도 신문은 마식령스키장, 미림승마구락부, 미래과학자거리, 여명거리, 과학기술전당, 삼지연시, 양덕온천문화휴양지, 중평남새온실농장마을 등을 김정은의 경제분야 업적으로 소개했다다. 한편 북한은 지난 2012년 7월 18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당중앙 군사위원회, 국방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에 결정에 의해 김정은에 ‘공화국 원수’칭호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17/202007170198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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