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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北 풍계리 핵실험장서 차량 이동 포착…북쪽 갱도 미확인 물체"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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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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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16일(현지 시각) 북한이 2018년 5월 폐기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차량 흔적 등 소규모 정비 활동의 흔적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핵시설을 재가동하거나 새로운 터널을 뚫는 등의 활동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모습을 담은 위성사진에서 지휘소로 통하는 길에 차량이 포착됐다. /연합뉴스

매체는 지난 5월∼7월 상업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6월 촬영한 사진에는) 북쪽과 남쪽 갱도 입구 사이의 주요 행정지원구역에서 차량 흔적과 기타 물체가 가끔 포착돼 활동이 진행 중임을 나타냈다"라며 이렇게 전했다.

이어 "주요 행정지원구역 내 온실이 5∼6월에 사용된 흔적이 없다"며 "현장에 거주하는 지원 및 경비 요원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그러면서도 "지난 3일에는 온실 안에 물체가 포착됐고, 녹화(綠化)가 진행된 것으로 보아 새 채소나 잡초가 자라난 듯하다"고 덧붙였다.

38노스는 또 "같은 날 위성사진을 보면 지휘소로 통하는 길에서 작은 카트나 차량으로 보이는 물체가 포착됐다"라며 "이들의 목적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2018년 폐쇄된 북쪽 갱도 입구 인근에서 지난 3월 처음 발견된 미확인 물체들이 5월∼6월에도 계속 있었다"며 "이 물체들의 목적을 확인할 순 없으나 방사능 감시 활동과 연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북쪽 갱도는 최근 5번의 핵실험이 진행된 터널 구역으로 통하는데, 2018년 5월 북한이 폭파 방식으로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38노스는 터널 구역을 완전히 폐기했다는 북한의 주장은 위성사진으로는 확인할 수 없다고했다.
 

지난 5월 4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모습을 담은 위성사진에서 북쪽 갱도 입구 인근에서 미확인 물체가 포착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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