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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日 방위백서, 우리 핵 보유에 잡소리…군사대국 합법화 목적"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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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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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이 15일 일본이 올해 방위백서에서 처음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자국을 위협한다고 명시한 것에 대해 "군사 대국화와 영토강탈 책동을 합법화하려는 목적"이라고 했다.

일본 방위성은 지난 14일 발표한 방위백서 권두 특집 세 번째 꼭지인 '북한에 의한 탄도미사일 발사'(5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사진 4장을 이례적으로 게재했다. /연합뉴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 형식 기사에서
"아베 정권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우리의 미사일 위협을 떠들면서 일본 사회에 공포감을 조성해 정치·군사적 목적실현에 이용해온 악습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외무성은 "일본 정부가 각료회의에서 채택한 '2020년 방위백서'에서 우리의 핵 보유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잡소리를 늘어놓다 못해 이웃 나라들에 새 도전이 된다고 걸고 들었다"고 했다.

또 "지금 일본이 팽창된 군사력을 배경으로 '전수방위'의 허울을 완전히 벗어 던지고 선제공격을 노린 '적기지 공격능력' 보유를 공공연히 운운하는 데 대해 주변국들은 예리한 눈초리로 주시하며 응당한 각성으로 경계하고 있다"고 했다.

외무성은 "아베 정권의 무분별하고 위험천만한 군사적 움직임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도화선이 될 것이며 불 속에 날아들어 타 죽는 어리석은 부나비처럼 정권 자체의 파멸을 앞당기는 비참한 후과를 빚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14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주재로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2020년판 방위백서 '일본의 방위'를 채택했다. 일본 정부는 올해 방위백서에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사진 4장을 싣고, 처음으로 "북한은 핵무기 소형화·탄두화를 실현, 이것을 탄도미사일에 탑재해 우리나라(일본)를 공격할 능력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표현을 넣어 북한의 핵·미사일이 일본에 위협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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