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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부르주아 썩어빠져"...자본주의 유입 경계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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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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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부르죠아 생활 양식은 사람들을 정신적, 육체적 불구자로 만드는 썩어빠진 생활양식”이라며 내부에 자본주의 사상문화가 스며드는 것을 경계했다. 신문은 이날 ‘사회주의 생활양식은 가장 우월한 생활방식’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적대 세력들이 경제적 압살 책동을 강화하는 한편 썩어빠진 부르죠아(부르주아) 문화와 생활 양식을 침투시켜 우리 인민을 변질 타락시키고 사회주의 근간을 흔들려고 발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6월 북한의 한 공장 선전대원들의 공연 모습/노동신문
지난 6월 북한의 한 공장 선전대원들의 공연 모습/노동신문

신문은 “사회주의 생활양식을 확립하는 것은 문화생활 분야에서 주체성과 민족성을 고수하고 사회주의 본태를 지키기 위한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남의 식이 우리 인민에게 맞지 않는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했다. 이어 “사회주의 생활양식 확립을 위한 불바람으로 불건전하고 이색적인 현상과 요소를 쓸어버리고 우리식 사회주의 본태를 고수해나가려는 인민의 신념이 확고하다”고 했다. 신문은 또 평양 문화어와 민족 옷, 민족 음식, 노래와 춤을 즐길수록 사회주의가 굳건해지고 강국을 세울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이처럼 북한이 자본주의 국가의 '부르주아 문화'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우리식 생활문화’를 강조하고 나선 것에는 최근 외래문화 유입이 늘어난 데 대한 경계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북제재와 코로나 사태 장기화 속에 자력갱생을 통한 정면돌파전을 내세우면서, 문화 측면에서도 사회주의 생활양식 확립을 추진하며 사회적 기강 다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지난 5월에도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을 통해 외래어가 아닌 평양말을 쓰자고 독려했고, 노동신문에서도 외부의 영화와 노래를 모방하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13/202007130105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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