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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최선희 담화'에 침묵·당혹… 송영길 "北반발은 대북제재 탓"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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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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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 당원들과 감자 수확하며 북한노래 '대홍단 감자' 불러
 

청와대와 정부는 5일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의 미·북 대화 거부 담화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내놓은 미·북 대화 제의가 공개된 지 3일 만에 북한이 이를 걷어차는 모양새가 연출되자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였다. 여당에선 또다시 "대북 제재를 먼저 풀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통일부는 이날 최선희 담화에 대해 "한반도에서의 긴장 고조 방지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며,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가 필요하고 정부도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만 밝혔다. 최선희가 공개적으로 대화를 거부했음에도 정부가 나서서 미·북 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북한이 우리 측 제의를 거부하거나 험한 말을 하는 게 일상처럼 돼 버렸다"고 했다. 안보 전문가들은 "북한통인 박지원 전 의원과 이인영 의원을 각각 국정원장과 통일부 장관에 내정한 지 하루 만에 북이 남의 대화 제의를 차버린 모양새"라며 "새 안보라인이 대북 정책을 펴는 데 난관에 부딪힐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여당 일부 인사들은 "북한의 이런 반발은 대북 제재 때문"이라며 제재 해제를 주장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북한이 추가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중단하고, 핵경제 병진 노선을 포기하고 경제 집중 노선으로 가겠다고 천명하려는 마당"이라며 "북한에 대한 제재를 유지하는 것으로 과연 비핵화를 설득할 수 있느냐"고 했다. 그는 "북한은 현재 유엔 안보리로부터 10여건의 결의안 제재를 받고 있고 그나마 있던 국경지대 밀무역도 코로나 때문에 대부분 차단된 상황"이라며 "북한으로서는 말 그대로 숨 막히는 규제가 아닌가. 이런 상황을 (미국 경찰의 폭력 진압에 숨 막혀 숨진) 조지 플로이드에 비유한 것이 그렇게 큰 문제인가"라고 했다.

송 의원은 4일에는 당원들과 함께 감자를 수확하며 북한 노래인 '대홍단 감자'의 한 소절을 부르기도 했다. 북한 체제 선전 성격이 있는 노래라는 지적에 송 의원은 "한국 드라마에 나온 노래를 흉내 낸 것"이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06/20200706002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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