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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고인가, 北겨냥 타격 영상 이례적 공개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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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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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탄도미사일 훈련
사드 반입 장면 등
미군 홍보영상에 삽입

미군이 최근 자신들의 홍보 영상에 북한을 겨냥한 과거의 훈련 장면 등을 넣은 것으로 5일 파악됐다. 모두 지난달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뒤 6·25 전쟁 70주년을 전후로 올라온 영상으로 통상적 홍보 영상이지만, 북한에 대한 경고성으로 해석됐다. 미군은 다수의 동영상을 자신들의 홍보 사이트 등에 올리지만 2018년 미·북 대화가 시작된 이후 북한 관련 영상을 사용하는 건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최근 한반도 유사시 투입되는 주일 미군 특수부대가 특수전 훈련을 하고, B-52 전략폭격기가 괌에 재배치 움직임을 보이는 등 미국의 대북 경고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다.
 
미 32방공미사일사령부가 최근 공개한 영상에 담긴 한미 통합 탄도미사일 훈련. 2017년에 북한에 대한 경고성으로 실시됐었다. /미 32방공미사일사령부
미 32방공미사일사령부가 최근 공개한 영상에 담긴 한미 통합 탄도미사일 훈련. 2017년에 북한에 대한 경고성으로 실시됐었다. /미 32방공미사일사령부


미 육군 32방 공미 사일 사령부는 “최근 사령부만이 가진 글로벌 항공·미사일 방어 능력을 소개하겠다”며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와 패트리엇-3 등의 훈련·타격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지난 2017년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한창일 때 실시된 한·미 양국 군의 탄도미사일 사격 영상도 포함됐다. 한·미 양국은 그해 7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우리군 현무-2와 미군 에이태킴스(ATACMS) 지대지 미사일 등을 동원한 대규모 화력 훈련을 했다.

미 본토에 있는 32방공미사일사령부는 전시(戰時) 전 세계 어디든 72시간 내에 배치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다. 32방공미사일사령부의 작전 대상 중에는 북한 역시 포함된다.

미군은 또 지난달 28일 사드와 각종 대공 무기 관련 영상을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한반도에 배치된 사드의 모습이 포함됐다. 지난 2017년 3월 최초로 사드가 오산 기지에 들어오는 모습의 동영상을 일부 넣은 것이다.
 
사드가 지난 2017년 오산 기지를 통해 반입되는 모습. 미군은 지난달 28일 홍보 영상을 통해 이 장면을 다시 한번 공개했다. /미군
사드가 지난 2017년 오산 기지를 통해 반입되는 모습. 미군은 지난달 28일 홍보 영상을 통해 이 장면을 다시 한번 공개했다. /미군


미군은 최근 어떤 영상이든 한반도, 특히 북한과 관련된 사안은 잘 포함하지 않았다. 미북 대화를 이어간다는 취지로, 북한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북한을 겨냥한 모습이 여러 영상에 등장하자 군에서는 “북한에 대한 경고 차원”이라는 말이 나왔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미국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북한이 보인 호전적인 태도에 대해 한반도 인근에 폭격기를 전개 시키는 등 군사적 압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한반도 사드 배치 영상 등을 다시 공개하면서 북한의 군사적 도발을 막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실제로 최근 미군은 연달아 북한을 압박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본토에서 출격한 전략폭격기 B-52를 한반도 주변에 전개하다가 괌에 아예 재배치시켰고, 지난달 중순에는 최정예 특수부대 등을 동원해 일본 요코타 기지에서 ‘그리폰 제트’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미군 전체에 2대뿐인 컴뱃센트(RU-135U) 정찰기를 한반도 작전에 투입하기도 했다. 컴뱃센트는 이동식발사차량(TEL)과 지상 관제소의 미사일 발사 신호정보 등의 전략 정보를 수집하는 정찰기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05/202007050081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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