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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확성기에 극도로 민감… 회담때마다 중단 요구, 포격하기도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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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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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0㎞, 北 1개 사단이 가청권… 북한군 상당수가 방송 듣고 귀순
 

과거 비무장지대(DMZ) 지역에서 실시된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은 심리전에 취약한 북한군의 급소를 찌르는 대표적 비대칭 전력으로 꼽혔다. 2017년 6월 중부 전선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온 북한 군인을 비롯해 전방 지역에서 귀순한 북한군 상당수가 확성기 방송을 듣고 탈북을 결심했을 정도다. 확성기 1대는 최대 방송 거리가 20여㎞에 달해 DMZ 인근의 북한군 1개 사단 지역에서 들을 수 있다.

북한은 2000년대 초반 이후 진행된 각종 남북회담에서 확성기 방송 중단을 집요하게 요구했다.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 때는 화해 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잠깐 중단됐고, 노무현 정부 때인 2004년 6월 제2차 장성급 군사회담 합의에 따라 최전방 확성기 방송과 시설이 중단·철거됐다. 하지만 우리 군은 2010년 3월 북한군의 천안함 폭침 도발 이후 확성기 시설을 복구했고, 2015년 8월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로 우리 군 장병 2명이 중상을 입자 방송을 재개했다.

당시 북한군은 "대북 심리전 방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무차별 타격하겠다"고 한 뒤 포격 도발을 감행했다. 이에 우리 군이 포격으로 맞서자 북한은 '2+2 고위급 회담'을 전격 제안했다. 북한은 당시 확성기 방송 중단에 필사적으로 매달렸고, 결국 우리 측이 방송을 중단하는 대신 북측은 지뢰 도발에 대해 유감을 표명(8·25 합의)하기로 했다.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재개된 대북 확성기 방송은 2018년 4·27 판문점 선언에 따라 중단됐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22/202006220383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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