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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연락사무소 폭파 비판 EU에 "우리 아닌 남조선 탓해야"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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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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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7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유럽연합(EU)이 강한 유감을 표명하자 “우리 인민의 정신적 핵을 건드린데 대한 분노가 어느 정도인지 알기나 하고 함부로 말을 내뱉는가”라고 했다.
 
북한이 지난 16일 폭파한 개성의 4층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인근의 15층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건물.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16일 폭파한 개성의 4층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인근의 15층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건물.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선경 북한 외무성 유럽담당 부상은 이날 담화에서 “EU의 이런 잠꼬대 같은 소리에 이제는 어지간히 익숙됐지만 EU의 판별 능력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대외관계청(EEAS)은 16일(현지 시각)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 어떠한 추가적인 도발적, 악영향을 주는 행위도 피해야 한다”라고 촉구한 바 있다.

김 부상은 “세계적 판도에서 별의별 일이 다 터졌을 때에는 입도 벙긋 안 하다가 우리를 걸고들 일감만 생기면 놓치지 않고 악청을 돋구어대고 있는 EU의 행태에 분격하기보다는 안쓰러운 생각만 든다”고 했다. 또 “현 북남관계 단절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면서 동에 닿지 않는 조선반도(한반도)의 신뢰 구축과 항구적 평화 타령만 진부하게 늘어놓고 있는 것이 개탄스러울 뿐”이라고 했다.

김 부상은 “EU가 이 마당에서 한 마디 하고 싶다면 우리 인민이 가장 신성시하는 최고존엄을 감히 모독하며 전체 인민을 우롱한 인간쓰레기들을 엄정 처벌하라고 남조선 당국을 되게 신칙(단단히 타일러 경계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부상은 “충고하건대 앞뒤 분별도 못 하고 무턱대고 우리를 걸고 들면서 비난하는데만 열을 올리지 말고 EU의 대조선 정책을 시급히 재정립할 것을 요구하는 유럽의 대조선 문제 전문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18/202006180049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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