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정의당 이정미 전 대표, 송영길 외교통일위원장, 미래통합당 오신환 전 의원./연합뉴스
왼쪽부터 정의당 이정미 전 대표, 송영길 외교통일위원장, 미래통합당 오신환 전 의원./연합뉴스


정의당 이정미 전 대표는 17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영길 외교통일위원장의 ‘대포 발언’에 대해 “집권 여당 중진 의원으로서 신중치 못한 발언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 “현재 남북 관계를 급진전시킬 만한 계기를 찾긴 쉽지 않아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래통합당 오신환 전 의원도 송 위원장 발언에 대해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적절치 못한 발언이었다”고 했다. 송 위원장은 지난 16일 북한이 남북연락공동사무소를 폭파하자 “대포로 폭파한 것은 아니지 않으냐”고 말했다. 관련 논란이 커지자 17일 “불행 중 다행이란 뜻”이라고 해명했다.

오 전 의원은 “해명도 부적절했다”며 “지금 국민들이 폭파 장면을 보고 굉장한 상실감을 느끼고 있고, 국민 입장에선 주권 국가로서 상처를 입었다고 느낀다”며 “거기에 대해서 적절하지 못한 발언을 한 것 같고 해명하는 모습도 잘 와닿지 않는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17/202006170438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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