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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dney 2000 D-28 올림픽을 빛낼 스타 일유도 여왕 다무라 료코 “적은 나 자신뿐… 세번 실패는 없다”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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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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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무라 료코(25·도요타 자동차)의 적은 자신밖에 없어 보인다.

1m46, 48kg급인 작은 체구에 귀엽기만 한 얼굴 저편엔 가늠하기 어려운 실력과 근성이 숨겨져 있다. 상대가 누구든 언제나 선제 공격을 하고, 뛰어난 순발력과 허벅다리·안다리·밭다리·업어치기 같은 기술로 경기 내내 숨돌릴 틈조차 주지 않는다. 방어력과 경기 운영도 흠잡을 데 없다. 스스로도 자신이 경기하는 모습이 좋다고 할 정도다.

여덟살 때 세 살 위 오빠를 따라 도장에 발을 들여놓았다는 다무라는 이제 유도 종주국 일본에서 ‘살아있는 신화’ 대접을 받는다. 격년제인 세계선수권만 4연패(93~99년). 작년 12월 후쿠오카 국제대회는 열다섯 나이에 첫 챔피언에 오른 90년 이후 10연패. 4월에 열렸던 일본 여자선수권에서도 대회 10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유독 올림픽 금메달 인연만 없었다. 92· 96대회 연속 은메달. 96애틀랜타 결승선 북한의 신예 계순희에게 불의의 패배를 당해 눈물을 흘려야 했다. 하지만 계순희가 52kg으로 한 체급 올렸다가 작년 세계선수권 동메달에 그친 반면 다무라는 여자 유도 최경량급의 ‘지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실시한 대표팀 합숙에선 파트너 선수를 실제 경기시간의 절반인 2분 안에 무조건 한판으로 이겨야 하는 새 훈련을 소화했다.

다무라는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서 “이번 올림픽선 1회전부터 결승까지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꼭 우승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성진혁기자 jhs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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