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차 유엔인권이사회가 오는 19일 북한의 인권침해를 비판하고 즉각적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의 북한인권결의안을 처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15년 유엔 총회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이 채택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2015년 유엔 총회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이 채택되고 있다/연합뉴스

미국의 소리방송(VOA)은 15일(현지 시각) 스위스 제네바 유엔 본부에서 다시 시작된 인권이사회 회의 마지막 날인 19일에 북한인권결의안이 처리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결의안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사태 발발 이전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권이사회 유럽연합대표부 측은 43차 회의가 속개되면 북한인권 결의안이 처리될 것이라고 VOA에 전한 바 있다.

인권이사회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17년 연속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했고, 2016년부터는 4년 연속 표결 없이 합의 방식으로 채택했다.

결의안은 해마다 북한에서 오랜 기간 그리고 현재도,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중대한 인권침해가 진행되고 있다며 즉각적인 인권침해 중단을 촉구해왔다. 강제수용소 운영, 공개처형, 강제노동 등 각종 인권침해 행위도 지적했다.

또 2014년부터 북한 인권 유린의 책임 규명을 강조하고 책임자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도록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권고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16/202006160058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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