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 발사 탄도·순항미사일과 하늘서 투하 B61-12 핵폭탄 등장
 

핵탄두 장착 토마호크 순항(크루즈)미사일.
핵탄두 장착 토마호크 순항(크루즈)미사일. /미 해군

최근 북한의 군사적 도발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지하 벙커 등을 타격할 수 있는 미국의 신형 '저위력(低威力) 핵무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저위력 핵무기'는 정확도가 높고 부수적 피해가 훨씬 적어 미국이 실제로 '쓸 수 있는' 핵무기라는 점에서 북한의 핵도발에 상당한 억지력을 발휘할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군 당국이 주목하는 미국의 저위력 핵무기는 세 종류다. 우선 지난해 실전 배치된 신형 저위력 핵탄두(W76-2) 장착 트라이던트 II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이다. 위력이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3분의 1 수준인 5~7킬로톤(kt·TNT 폭약 1000t 폭발력)에 불과하다. 잠수함에 탑재되기 때문에 동해는 물론 서태평양에서도 은밀히 물속에 매복하다 타격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둘째는 전투기와 폭격기에서 투하되는 B61-12 최신형 전술핵폭탄이다. 미국 샌디아국립연구소는 지난 8일(현지 시각)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의 B61-12 핵폭탄 투하 최종 성능 실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지하 100m가 훨씬 넘는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김정은 벙커'도 파괴할 수 있는 위력을 갖추고 있다. 셋째는 핵추진 잠수함 등에서 발사되는 핵탄두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15/2020061500065.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