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 /AFP 연합뉴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 /AFP 연합뉴스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11일(현지 시각)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 역량을 개발하며 역내 미국 본토들과, 잠재적으로는 미 본토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밀리 의장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미 국방부 산하 국방대학(NDU)의 졸업식 연설에서 “미군은 해외에서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말리 의장은 또 “중국과 러시아가 군사 역량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영향력을 행사하고 기존 국제질서에 도전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밀리 의장은 그러면서 “미군은 현재의 위협을 억제하고 방어하기 위해 준비태세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데 중대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미래래의 안보 도전에 대응해 혁신적 생각, 첨단 기술, 새로운 역량 등을 통해 미군을 현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밀리 의장은 앞서 지난 5월 코로나를 주제로 한 전세계 미군 대상 온라인 타운홀미팅에서도 북한과 중국 등을 ‘외부 세력의 위협’으로 언급하며 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밀리 의장은 당시 “(미국) 바깥에는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 많은 일이 있다”며 “테러리스트부터 러시아, 중국, 이란, 북한으로부터 이런 일이 매일 일어나고 있다. 이들의 위협과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12/202006120033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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