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AFP 연합뉴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AFP 연합뉴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10일(현지 시각) 북한이 남북간 모든 통신·연락 채널을 차단·폐기한다고 밝힌 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구테흐스 총장의 유감 표명을 전하면서 그가 “오해와 오판을 피하려면 이 같은 채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6월은 한반도에 상징적인 달”이라며 “구테흐스 총장은 당사국들이 6월에 있는 한반도 관련 주요 기념일들을 대화 재개 노력 배가를 위해 활용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12일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북미정상회담 2주년이고, 15일은 남북 간 첫 정상회담 20주년이다.

앞서 북한은 9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날 낮 12시부터 연락사무소 통신선, 동·서해 군 통신선, 통신시험연락선(기계실 간 시험 통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와 청와대 사이의 핫라인을 완전 차단·폐기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실제 남북간 모든 통신 채널을 끊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11/202006110046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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