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보유하고 있는 핵탄두가 1만3410개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나가사키대 핵무기근절연구센터는 세계 각국의 전문 기관과 연구 문헌을 근거로 이같은 추정치를 발표했다. 전년 대비 470개 줄어든 수준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뒤에 부착돼 있는 안내판에 북한의 ICBM급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화성-14형 핵탄두(수소탄)'가 적혀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RFA

국가별로 보면 러시아가 6370개로 가장 많았고, 이 외에는 미국(5800개), 중국(320개), 프랑스(290개), 영국(195개) 등의 순이었다.

특히 센터는 북한이 35개의 핵탄두를 보유 중인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지난해 20~30개 대비 다소 늘어난 수준이다. 중국 역시 전년 대비 30개 늘어난 것으로 센터는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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