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원수님 참으로 비범출중한 분"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자라는 인기척만 나도 물속으로 달아나는 동물’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간부들을 놀래켰다는 일화 등을 소개하며 “우리 원수님은 참으로 비범출중한 분”이라고 찬양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위인과 혁명일화’라는 정론에서 김정은 집권 8주년 업적을 찬양하며 이 같이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2015년 5월 대동강 자라공장을 시찰하며 부실한 공장 관리 상태를 지적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2015년 5월 대동강 자라공장을 시찰하며 부실한 공장 관리 상태를 지적하고 있다./연합뉴스

신문은 이날 “원수님께서 어느 한 공장을 찾으시여 모자이크 벽화에 형상된 자라를 보시고 ‘원래 자라는 인기척만 나도 물속으로 달아나는 동물’이라고 일깨워주시여 일군들을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이 전한 모자이크 벽화에 자라를 형상한 공장은 대동강 자라양식공장으로 추정된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015년 5월 자라 양식공장을 찾아 “이 공장처럼 일을 해선 안된다” “(자라)공장이 위대한 장군님의 업적을 말아먹고 있다”며 공장 간부들의 사업태도에 ‘격노’한바 있다.

노동신문은 이날 정론에서 “지난 8년 세월 수백수천건으로도 다 헤아릴수 없는 무수한 혁명일화가 태여났다”면서 “가장 큰 자부는 희세의 천출위인을 진두에 모신 환희와 격정이며 위대한 운명의 태양을 높이 모시어 승리와 미래는 우리의 것이라는 확신이 심장에 굳건히 자리잡은 것”이라고 했다. 또 김정은에 대해 “인류지성의 거대한 보물고에 도통하고 계시는 분, 과학의 세계는 물론 음악과 건축, 문학예술과 교육, 체육 등 모든 분야에 대해 조예가 깊으신분”이라고 했다.

이어 “언제인가 경애하는원수님께서 평양 미래상점의 안경매대를 돌아보신 일이 있는데 놀라운 일이 벌 어졌다”면서 “수백년에 달하는 안경의 발생과 발전력사를 전면적으로,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원칙에서 진렬된 것을 순간에 알아보신 것 ”이라고 했다. 이에 전문가들이 “안경분야까지도 정통하고계시는 위인이시구나”감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마우신 어버이를 우러러 감사의 눈물만 흘릴것이 아니라 보답과 의리의 열매를 주렁지우자”며 충성을 독려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01/2020060103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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