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에 사상단속 나선듯" 분석
 

북한은 26일 외부 영화와 노래 등 외부 문화에 대해 "눈에 보이는 적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적이 더 무섭다"며 모방을 경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사상문화진지를 백방으로 다지는 사업의 중요성'이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한 편의 영화, 노래 한 곡도 각성 있게 대하지 못하고 그것을 한갓 흥밋거리로 보며 멋없이 흉내 낸다면 민족문화는 점차 변색되고 썩어빠진 부르죠아(부르주아) 생활풍조가 만연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북한이 주민들의 사상적 동요로 인한 체제 위기를 방지하기 위해 대대적인 외부 문화 단속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27/202005270025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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