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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신형 SLBM 도발 가능성… 레드라인 넘나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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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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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t급 신형 잠수함 진수 유력… 잠수함 내 SLBM 3발 탑재 예상
북한 전문가인 위성락 前 대사 "김정은, 여름 무력 도발 나설듯"
 

북한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통해 '핵전쟁 억제력 강화' '격동 상태 논의' 등을 언급한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미뤄왔던 전략적 도발을 가까운 시일 내에 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3000t급 신형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잠수함 진수 및 SLBM 발사 가능성 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이 강하게 제지해 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 무기 도발로 레드라인을 넘을지 주목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긴 막대로 스크린을 가리키며 노동당 중앙군사위원들에게 무언가를 설명하고 있다.
北, 스크린 가린 채 보도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긴 막대로 스크린을 가리키며 노동당 중앙군사위원들에게 무언가를 설명하고 있다. 북한 매체들은 24일 김 위원장이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를 주재했다며 이 사진을 보도했다. 스크린 속 내용은 북한 매체들이 흐리게 가린 채 보도해 알려지지 않았다. /노동신문 뉴스1

북한 매체들은 24일 "나라의 핵전쟁 억제력을 더한층 강화하고 전략 무력을 고도의 격동 상태에서 운영하기 위한 새로운 방침들이 제시되고 중대한 조치들이 취해졌다"고 보도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핵·미사일 도발을 할 수 있는 준비를 끝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는 김정은이 지난 연말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우리 인민이 당한 고통과 억제된 발전의 대가를 받아내기 위한 충격적인 실제 행동으로 넘어갈 것"이라며 "세상은 머지않아 공화국이 보유하게 될 새로운 전략 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것이다. 당시 '새로운 전략 무기'란 다탄두(多彈頭)를 장착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신형 SLBM, 3000t급 신형 SLBM 잠수함 등으로 추정됐다.

현재 정보 당국에서 가장 주시하는 것은 3000t급 신형 SLBM 잠수함 진수다. 국정원은 지난 6일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에서는 고래급(신포급) 잠수함과 수중 사출(射出) 장비가 지속적으로 식별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신형 잠수함은 지난해 7월 말 처음 공개됐다. 북한군 주력인 로미오급(1800t)을 개량해 3000t에 육박하는 크기로 추정된다. 북한은 여기에 세 발의 북극성-3형 SLBM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 이른바 '신종 무기 4종 세트' 개발에 따라 군 조직도 개편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해 5월 이후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대구경 조종방사포(400㎜급), '북한판 에이태킴스'급인 전술 유도 무기, 초대형 방사포(600㎜급) 등을 수차례 시험 발사했다.

북한 전문가인 위성락 전 주러시아 대사는 "김정은이 올여름 대규모 무력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그럴 경우, 그의 도발은 '예고된 살인(殺人)' 같은 것으로 이때다 싶으면 즉각 행동으로 옮길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은 이날 약 2m의 지휘봉을 들고 군 간부들에게 지침을 하달했다. 검은색 인민복을 입었지만 검은색 뿔테 안경은 쓰지 않았다. 지난 2일과 마찬가지로 오른쪽 손목에 여전히 주삿바늘 흔적 같은 검은 자국이 있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25/202005250013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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