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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만에 김정은 들고나온 '격동' 신형SLBM 시험발사 임박?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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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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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주재 노동당 중앙군사위 결과 분석
미, 북 도발 징후에 정찰 활동 강화

김정은이 2016년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수중시험발사를 보는 모습. /연합뉴스
김정은이 2016년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수중시험발사를 보는 모습.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격동 상태’를 논의했다는 보도가 24일이 나오면서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미사일(SLBM) 발사 도발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김정은이 직접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주재한 것은 지난해 12월 22일 이후 6개월 만이다.

국정원 1차장을 역임한 남주홍 경기대 석좌교수는 24일 본지 통화에서 “이번 김정은 주재 회의 내용을 살펴보니 ‘핵전쟁 억제력’ 그리고 격발 상태를 의미하는 ‘격동 상태’라는 표현이 언급됐다”면서 “신형 잠수함 진수식 및 SLBM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가 진행됐다”면서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지도하시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국가무력 건설과 발전의 총적 요구에 따라 나라의 ‘핵전쟁 억제력’을 한층 강화하고 전략 무력을 고도의 ‘격동상태’에서 운영하기 위한 새로운 방침들이 제시됐다”고 전했다.

남 교수는 “북한은 계획대로 일을 차근히 진척시켜나가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날 언급 사항들은 작년 12월말 중앙위 전원 회의 결과와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정은은 작년 12월 31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당 중앙위 제7기 5차 전원회의에서 "우리 인민이 당한 고통과 억제된 발전의 대가를 받아내기 위한 충격적인 실제 행동으로 넘어갈 것"이라며 "세상은 멀지 않아 공화국이 보유하게 될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당시 '새로운 전략무기'란 다탄두를 장착하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신형 SLBM 등으로 추정됐다.
남주홍 전 국정원 1차장. /조선일보 DB
남주홍 전 국정원 1차장. /조선일보 DB


남 교수는 “김정은이 이번 회의에서 군 고위급 인사를 승진시킨 것은 사기 진작 차원으로 읽힌다”면서 “잠시 그의 의문스런 잠적으로 ‘건강 이상설’ ‘권력 내분설’ 같은 루머가 돌았지만 현 상황을 볼 때 김정은은 건재하며, 일관되게 강경한 대남·대미 도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고 했다.

통일부는 지난 13일 “북한군 림광일(55) 중장이 대남·해외 공작을 총괄하는 정찰총국장에 기용됐다”고 밝혔다. 리선권 현 외무상의 최측근인 림광일은 2015년 8월 비무장지대(DMZ) 내 ‘목함 지뢰 도발’을 주도한 대남 강경파로 알려졌다. 앞서 김정은은 ‘천안함 폭침’을 주도한 김영철과 함께 대표적인 대남 강경파로 분류되는 리선권을 올 1월 외무상에 임명하고 지난달 12일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선 국무위원 자리에 앉혔다.
2015년 8월 4일 경기 파주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설치한 지뢰가 폭발하는 장면을 열상감시장비(TOD)가 촬영한 사진. 2차 지뢰 폭발로 연기와 흙먼지가 하늘로 치솟은 상황에서 우리군 1사단 수색대원들이 움직이고 있다. (빨간 점선 안) /합동참모본부
2015년 8월 4일 경기 파주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설치한 지뢰가 폭발하는 장면을 열상감시장비(TOD)가 촬영한 사진. 2차 지뢰 폭발로 연기와 흙먼지가 하늘로 치솟은 상황에서 우리군 1사단 수색대원들이 움직이고 있다. (빨간 점선 안) /합동참모본부


일각에선 북한이 조만간 단거리 탄도미사일(이스칸데르급), 신형 대구경 조종방사포 도발을 할 가능성도 제기한다. 전직 군 고위 관계자는 “이스칸데르급 미사일 등은 소형 전술핵탄두가 장착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 안보에 매우 심각한 위협”이라면서 “최근 국방부가 비바람이 좀 거세다는 날씨상의 이유로 주요 군사 훈련을 연기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러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미국이 이달 들어 전략폭격기 B1B ‘랜서’와 해군 정찰기 ‘EP3E'를 한반도 상공에서 전개하는 것도 북한의 도발 징후에 관련된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미 공군의 리벳조인트(RC-135W) 정찰기와 주한미군의 가드레일(RC-12X) 정찰기는 지난 20일 한반도 상공에 동시에 전개됐다. 북한의 통신·교신 감청을 통해 미사일 도발 징후 등을 추적한 것으로 보인다. 리벳조인트는 첨단센서로 북한 전역의 미사일 발사 준비 신호와 통신 신호를 수집해 분석한다. 가드레일은 대북감청 임무에 특화된 정찰기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24/202005240025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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