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총회에 낸 '입장문'서 주장
"코로나 확진 없는 건 김정은 영도력 덕분"

북한 대학생이 지난달 평양의 한 대학에서 마스크를 쓰고 발열 검사를 받고 있다. /AFP 연합뉴스
북한 대학생이 지난달 평양의 한 대학에서 마스크를 쓰고 발열 검사를 받고 있다. /AFP 연합뉴스

북한이 세계보건기구(WHO) 회의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없다면서도 세계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대북 제재 해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1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북한은 화상회의로 진행된 세계보건총회에 참석해 서면으로 이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북한은 총회 서면 입장문에서 “일방적인 경제·금융·무역 제한, 유엔 헌장과 기타 국제법을 부정하는 반인도적 제재, 그리고 지원과 관련한 모든 종류의 차별과 정치화를 끝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회의 석상에서 공개 발언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그동안 WHO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금까지 단 한건의 코로나 확진도 없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이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력과 무상 의료체계 덕분이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21/20200521016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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