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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軍 불러 회의는 했지만 질책은 없었다"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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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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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북한 반발 부른 국방일보 보도 청와대가 문제삼아" 보도
청와대 "오보 보다 더 나쁘다는 과장보도" "일상적 정책회의"
구체적 회의 내용은 "안보사항"이라 못밝혀. 軍 "훈련 위축"

훈련하는 군
훈련하는 군


“오보 보다 더 나쁜 과장 보도다” “회의는 있었지만 질책은 없었다”

북한이 우리 군의 서북도서 합동방어훈련을 비난한 직후 청와대가 군 고위 당국자들을 불러 질책했다는 본지 단독 보도에 대한 청와대의 해명이다. 본지는 이날 청와대가 최근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육·해·공 당국자들을 청와대로 불러 해당 훈련의 국방일보 보도, 그리고 북한의 반발 등을 거론하며 군을 질책했다고 보도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청와대에서 관련 회의를 한 것은 맞지만 질책을 한 사실은 없다”며 “토론과 논의는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회의는 정책홍보 점검 회의였고, 군의 훈련이나 정책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며 “참석자도 국방부 대변인과 각군 정훈 공보실장 정훈 홍보라인 인사였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관련 보도는 오보보다 더 나쁘다는 과장보도”라고 했다.

청와대는 당시 회의에 김유근 청와대 안보실 1차장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과장 보도’라고 주장한 이유에 대해 “군의 훈련과 작전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며 “그런데 보도는 마치 청와대가 우리 군의 훈련에 제동을 걸고 무력화한 것처럼 썼다”며 “안보실에서 홍보 관련 점검을 한 것”이라고 했다. 군의 홍보에 대한 점검 회의를 했는데 본지가 군을 질책하는 회의로 과장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청와대는 구체적 회의 내용에 대해선 “안보 사항”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키는 반응을 보인다면 원인이 무엇이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회의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당시 청와대 회의에서는 ‘敵 도발 원점 타격·작전능력 확인’이라는 제목의 국방일보 보도가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 기사를 빌미로 바로 다음 날(8일) 인민무력성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냈다. 청와대가 관련 보도와 북한 반응을 거론하며 군의 ‘홍보’에 대해 문제를 삼자, 군 관계자는 “통상적 훈련과 관련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이렇게 나오면 군이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15/202005150304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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