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7시 45분쯤 북한 강원 평강 북북서쪽 37㎞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3.8 지진과 관련, 접경지인 경기 북부와 강원지역에서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전화가 잇따랐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북한 평강 근처에서 지진이 발생한 직후인 11일 오후 7시 47분부터 4분여간 연천, 포천, 의정부에서 총 12건의 문의 전화가 접수됐다. 주로 “진동이 느껴졌는데 무슨 일이냐”는 문의전화가 잇따랐다. 별다른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과 인접한 강원도에서도 ‘진동을 느꼈다’는 등 신고가 이어졌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7분부터 4분여간 북한 지진으로 속초, 영월, 횡성, 춘천 등지에서 4건의 문의 전화가 119에 접수됐다. 이 중 횡성에선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7시 45분 6초 북한 강원 평강 북북서쪽 32km 지역에서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8.68도, 동경 127.18도이다. 국내 지역별 관측 장비에서 기록된 최대 진도는 강원, 경기, 서울, 인천에서 2로 기록됐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11/2020051103435.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