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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봉비용 총20억~3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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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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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 간의 북한 이산가족 서울방문에 든 비용은 얼마나 될까.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통일부 당국자들은 17일 “아직 행사가 끝나지 않아 정확하게 계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 상황실의 한 관계자는 대략 20억~30억원 정도 들 것으로 추정했다. 단체이용에 대한 할인 등으로 인해 10억원 정도의 차이가 있다는 것. 이번 행사 비용은 전액 통일부가 관장하는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출된다.

행사 비용 중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것은 북한 방문단 151명과 우리 측 행사·보도 관련 요원의 워커힐 호텔 체류비용과 북측 방문단이 만난 남쪽 가족들의 올림픽파크텔 체류비용이다.

워커힐 호텔 관계자는 “비용은 정부 측과 추후에 계산하기로 했다”면서 “일반인 투숙을 기준으로 할 때 3박4일 동안의 객실료와 식사비는 2억5000여만원 정도”라고 추정했다.

정부가 이번 행사를 위해 사용한 방은 모두 200여개. 북한 방문단은 7층(46개)과 8층(46개) 전부를 사용했으며, 우리 측 요원들은 6층과 9층 등의 일부를 분산해 사용했다. 또 15층과 16층은 개별상봉을 위해 2일 동안 객실을 빌렸다. 일반인이 투숙했을 경우 객실료는 세금과 봉사료를 포함해 31만4600원 정도. 북한 방문단의 경우 식사는 조식 기준으로 1인당 3만7000원짜리가 제공됐다.

올림픽파크텔의 경우, 체류인원이 500여명이며, 남쪽 가족들은 상봉 안내교육 등으로 하루 더 투숙해 비용이 더 많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고 정부 관계자들은 말했다.

이 밖에 호텔 내 상황실, 프레스센터 등 행사지원과 보도지원 비용도 만만치 않다.

1000명이 넘는 내외신 기자들을 위한 보도 지원 비용은 3억여원 정도로 추산. 이외 각종 행사차량 대여, 단체상봉장인 COEX 컨벤션 센터 임대, 북한 방문단과 남쪽 가족들의 외부 오찬과 만찬, 평양에 간 우리 이산가족의 선물구입과 장비대여, 서울 상황실 운영비용 등도 각각 수천만원 이상 들 것이라고 행사 관계자들은 추정했다.

/김인구기자 ginko@chosun.com

/최원석기자 ws-cho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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