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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인근 새 미사일 시설' 보도에 北전문가 "ICBM 아닌 공항 방어용"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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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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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한전문매체 미사일 작전 시설 완공 보도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위원
"공항 방어용 미사일 기지는 어느나라나 마찬가지"
 
북한이 2017년 11월 29일자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한 ICBM '화성-15' 시험 발사 모습. /연합뉴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은 6일 북한이 평양 인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미사일 지원 시설 완공을 앞두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ICBM 보다는 확장한 평양 순안공항을 방어하기 위한 시설로 보인다"고 했다.

조 위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평양 인근 신규 미사일 지원 시설 보도'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ICBM(을 수용하기 위한 시설인지)까지는 더 많은 조사나 평가가 필요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순안 비행장을 확장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방어할 수 있는 미사일 기지, 미사일 부대들을 배치했을 것이다.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라며 "(그런 시설에서) ICBM을 쏜다고 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평양 순안공항은 2015년 7월 제2청사를 준공했다.

조 위원은 "북한(공항은) 주로 민간 항공기가 사용하지만, 유사시 군용기도 떠야 하기 때문에 미사일 부대가 배치돼 있다"며 "공격이 들어올 때를 대비한 미사일 지원부대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은 5일(현지시각) 웹사이트에 '신리 탄도미사일 지원시설'이라는 보고서를 올리고 이 시설 중 천장이 높은 건물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5와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을 수용할 만큼 충분히 크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설은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으며,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과 관련 발사대, 지원 차량을 쉽게 수용할 정도로 크기가 큰 한 지하시설 옆에 건설됐다고 했다. 시설의 위치는 평양 순안공항 남서쪽에 있는 '신리'라는 곳으로, 평양에선 북서쪽으로 17㎞ 떨어져 있고, 평양의 탄도미사일 부품 제조 공장과 가깝다. 북한은 이 시설을 2016년 중반 이후 건설하기 시작했다.
 
2015년 7월 1일 순안공항 개항식이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청사 앞 광장에 서 있다. /조선중앙TV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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