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의도적 도발 가능성 작다'고 한 軍 비판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4일 “(북한군의 총격 도발이) 의도적 도발일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는 전날 정부 발표에 대해 “북한군 감싸기에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군은 전날 오전 7시 41분쯤 강원도 비무장지대(DMZ) 내 한국군 최전방 감시초소(GP)에 총격을 가했으나, 우리 군은 “의도적 도발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군사 도발로 우리 군 장병 사상자가 생겨났다 하더라도 우발적 도발이면 우리 정부와 군은 ‘내 탓이오’라고 할 건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북한에 대한 지나친 저자세와 태도에 대해 강력한 비판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원 대표는 “북한 김정은 정권은 무력 도발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며 “우리 정부와 군도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해 우발적이든 의도적이든 재발하지 않도록 확실한 대처를 해야 한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04/202005040152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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