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1일 "영도자의 충신돼야" 촉구
김정은 건강 언급은 없어
北 매체들 "자력갱생"도 강조

북한 김정은 위원장/조선중앙통신
북한 김정은 위원장/조선중앙통신


‘김정은 건강이상설’이 지속되는 가운데 북한 매체들이 1일 “김정은만 믿고 따르자”고 독려에 나섰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전체 근로자들이여, 영웅적 투쟁력사와 전통을 빛내이며 정면돌파전의 진격로를 힘차게 열어나가자’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최고 영도자 동지(김정은)의 사상과 노선을 유일한 지침으로,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철저히 관철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천지풍파가 닥쳐와도 자기 영도자(김정은)만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는 열혈 충신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북한 매체들이 김정은 건강 이상설에 침묵하는 가운데 북한 국정에 변화가 없다는 뜻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도 이날 ‘주체조선 근로자들의 자랑찬 역사와 전통을 끝없이 빛내나가자’라는 사설에서 “최고 영도자 동지를 일편단심 따르는 백옥같은 충성심을 간직하고 주체조선의 제일 국력인 일심단결을 더욱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북한 매체들은 ‘자력갱생’ 정신도 강조하고 나섰다. 노동신문은 “장기적인 가혹한 환경 속에서 자체의 힘으로 살아가는 법, 적과 난관을 이기는 법을 터득한 우리 근로자들에게 넘지 못할 장벽이란 없다”고 했고, 민주조선은 “헌신적으로 투쟁하여 경제발전과 인민들의 복리 증진에 이바지하는 자력갱생, 자급자족의 값진 재부들을 더 많이 창조하여야 한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01/202005010082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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