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9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변과 관련해 “우리가 가진 정보상으로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특이 동향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김정은이)작년에도 제일 오랫동안 나타나지 않은 기간이 27일”이라며 “(이렇게) 장기간 나타나지 않은 것이 작년에도 5회 정도 있었고, 올해에도 3번 정도는 15일 이상 장기간 등장하지 않은 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질의 답하는 정경두 장관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질의 답하는 정경두 장관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어 “누구보다도 국방장관인 제가 여기에 대해 제일 엄중하게 인식하고,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며 “정말 세밀하게 모든 것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과 관련해선 “언론에서 (분담금 인상률이) 13%라고 나왔지만 그것은 정확한 수치는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이 있고 주한미군이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에서 평화 안정을 유지하는데 크게 기여하는 부분이 있다”며 “동맹국 간 상호 윈윈하는 좋은 안으로 타결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은 지난 27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인상률이) 13%보다는 더 많다”며 “우리 정부는 작년에도 8.2%를 인상하고, 올해에도 (인상률) 13∼14% 어간이면, 2년 사이에 22%”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건 우리 재정의 범위에서 파격적으로 한 것”이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29/202004290279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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