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우리는 모른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김정은 건강 이상설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말하면서 "그가 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AP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건강 이상설을 보도한 CNN 방송 내용과 관련, "아무도 그것을 확인하지 않았다"며 CNN이 보도를 내놓을 때 많이 신뢰를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그 보도가 사실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와 아주 좋은 관계를 가져왔다"면서 만약 보도에서 말하는 그런 종류의 상태라면 매우 심각한 상태일 것이라면서도 "나는 그가 잘 있기를 바란다"고 반복해서 말했다. 또 그는 "우리는 전쟁 중이 아니고 북한과 전쟁에 가깝지도 않다"며 "그래서 나는 김정은에게 단지 행운을 빈다고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CNN은 전날 김정은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사안을 직접 알고 있는 미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와 관련 우리나라 정부는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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