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이 3일 "전 세계가 악성 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의 피해로 인한 대혼란 속에 빠져 전전긍긍하고 있는 때에 우리나라에서는 단 한 명의 감염자도 발생하지 않은 것은,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우리나라 사회주의 보건제도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북한은 그러면서도 최근 열린 국가비상방역사업 총화회의에서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현재 전국적으로 500여명의 격리자가 남아 있다"면서, 평안북도·황해남도·자강도·강원도·함경남도·개성시에는 이제 격리자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북한에도 이미 코로나가 번지고 있다는 주장·첩보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2일(현지 시각) CNN과 미국의소리(VOA) 방송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 환자가 전혀 없다는 북한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04/20200404002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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