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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코로나로 北식량난 "두 달동안 이러니 굶어 죽겠다"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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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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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포수출입검사검역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소독을 진행했다고 지난 2월 7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연합뉴스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북한 주민들의 생계가 크게 위협받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양강도의 한 주민소식통은 "요즘 신형(신종) 코로나 사태가 오래 지속되면서 주민들이 심각한 식량난에 처해 있다"며 "코로나 전염병 때문에 죽는 게 아니라 굶어 죽겠다는 아우성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신형 코로나 방역 때문에 주민 이동이 통제되면서 식량 매점매석으로 인해 식량값이 급등해 주민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머지 않아 '고난의 행군' 때 겪었던 아사 사태가 일어날 것이란 말이 공공연히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 뿐 아니라 탄광, 오지에서도 식량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밀수로 먹고사는 지역에서 밀수를 못하게 막아 놓으니 상품 값이 잔뜩 오르고 장사하는 사람들도 장사를 못하는 상황이다. 열흘도 아니고 두 달 동안 이렇게 하니 굶어죽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고 했다.

소식통은 또 "지난 2월 식량가격이 급상승하면서 당국이 식량거래를 권력으로 통제 하려 들었다"면서 "하지만 전국적으로 식량부족이 심화되면서 식량가격이 계속 오르자 당국의 식량가격 통제 시도는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고 전했다. 함경북도의 또다른 소식통은 "중국과의 국경이 차단된 지 두 달이 지나자 식료품, 특히 식량난이 최악의 수준으로 악화되고 있다. 요즘 빈곤층 주민들은 하루 한 끼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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