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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코로나에도 내달 10일 최고인민회의 강행... 김정은 불참할 듯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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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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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기 제3차 회의…우한 코로나 와중에 전국 687명 대의원 모이는 회의 강행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이 백두산을 등정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달 27일 1면에 보도했다./연합뉴스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이 백두산을 등정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달 27일 1면에 보도했다./연합뉴스

북한이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국가적 봉쇄조치를 취한 가운데 최고인민회의를 다음달 10일 제14기 제3차 회의를 평양에서 소집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최고인민회의는 북한 헌법상 최고 주권기관이다. 매년 4월쯤 정기회의를 열어 헌법과 법률 개정 등 국가정책의 기본원칙 수립, 주요 국가기구 인사, 예산안 승인 등의 기능을 수행해 한국의 정기국회에 비교된다. 북한은 통상 1년에 한 차례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하지만, 지난 2012년과 2014년, 2019년에는 예외적으로 두 차례 열었다.

북한은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은 올해 자력갱생을 통한 '경제 정면돌파전'을 새 국가 노선으로 천명했다. 그럼에도, 연초부터 우한 코로나의 국제적 확산에 따른 국가 봉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는 지난해 경제 상황을 결산하고 올해 예산을 심의·의결하는 것과 함께 경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입법 조치나 결정들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본격화한 미·북 비핵화 협상은 작년 2차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이 노딜로 끝난 이후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후 북한은 '자위적 차원'의 군사 훈련을 명분으로 내걸고 저강도 군사도발을 하고 있지만, 미국을 자극할 만한 선을 넘는 행동은 자제하는 모양새다. 그런 만큼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 대외적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3월 실시된 제14기 선거부터 대의원에 선출되지 않았다. 또 지난해 두차례 헌법 개정을 통해 대의원을 맡지 않기로 한 만큼 특별한 이슈가 없는 한 이번 회의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은 우한 코로나 팬데믹(pandemic·전염병 대유행)으로 각국이 실내에서 열리는 대형 행사를 전면 금지하는 가운데 이번 최고인민회의를 열기로 강행했다.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은 전국 선거구에서 선출된 687명으로, 대의원 중 확진 의심 환자에 대해서는 불참시킬 것으로 보인다. 대의원들이 작년처럼 만수대의사당에 집결할 경우 실내 방역에 만전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21/20200321006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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