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 김평일 체코서 소환 이어
김정은, 김씨 일가 곁가지 정리
 

북한이 김일성 전 주석의 사위인 김광섭 주오스트리아 주재 대사를 27년 만에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14일 주오스트리아 대사에 미국통인 최강일 전 외무성 북아메리카 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광섭의 교체를 공식 확인한 것이다. 김일성 아들인 김평일 전 주체코 대사에 이어 김씨 일가를 김정은이 모두 평양으로 불러들인 것으로 보인다.

김광섭은 김평일의 누나 김경진의 남편이다. 김정일과는 처남 매부 관계다. 1970년대 초반 김정일이 후계자로 내정된 이후 김평일과 마찬가지로 곁가지로 분류돼 해외로 밀려났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랫동안 해외를 떠돌던 김평일과 김광섭을 북한으로 불러들인 것은 혹시 모를 정치적 리스크 관리에 들어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16/20200316000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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