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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총장 "康, 북한 도울 준비됐다 말해"… 靑관계자 "밝히기 어렵다"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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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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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코로나 확산]
통일부 당국자는 "우리 코도 석자"
가축 전염병 방역부터 공조 가능성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5일(현지 시각)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관련해 "한국이 북한을 지원할 의지가 있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에 대한 코로나 방역 지원과 관련해 최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당국이 협력해 준비해야 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3·1절 때 (문 대통령이) 제안은 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고 잘 알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김정은 친서에 방역 협력 요청이 없다고도 했다. 통일부 조혜실 부대변인은 "(국내) 코로나19 상황이나 한반도 정세 등 제반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정부는 기본적으로 남북 방역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갖고 있지만, 현재까지 북한의 지원 요청이나 남북 협력과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는 진행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 같은 태도를 보이는 것은 마스크 등 국내 방역 장비 부족 현상과 무관치 않다. 통일부 당국자는 "현재로서는 그야말로 우리 코가 석자이기 때문에 대북 방역 지원을 꺼낼 상황이 못 된다"며 "방역 협력의 필요성과 당위성은 있지만 상황 진전을 지켜보고 추진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때부터 내부적으로 북한에 대한 방역 지원 방식과 규모를 논의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돼지열병과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 전염병 방역부터 공조할 가능성이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07/202003070024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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