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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태영호 출마 신경 쓰이나… 선전매체서 "인간쓰레기" 맹비난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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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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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출마로 北체제 부조리 부각될까 비난전 나선 듯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공사가 지난 16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연합뉴스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공사가 지난 16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연합뉴스

북한 선전매체는 26일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 인재로 영입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를 맹비난하고 나왔다. 태 전 공사가 지난 10일 총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첫 반응이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대결광신자들의 쓰레기 영입 놀음' 제목의 기사에서 통합당이 탈북민 지성호씨를 영입한 데 이어 태 전 공사를 입당시켜 총선에 출마시키려 한다며 "이러한 인간쓰레기들을 북남 대결의 돌격대로 내몰려는 것은 민족의 통일 지향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도전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메아리는 "애당초 인간이기를 그만둔 추물들을 저들의 발싸개로 써먹든 말든 우리가 상관할 바 아니다"면서도 "민심의 버림을 받은 통합당이 얼마나 궁색한 처지에 빠졌으면 이러한 돈버러지들, 범죄자들, 인간쓰레기들을 보물처럼 여기겠는가"라고 했다.

태 전 공사는 10년 이상 덴마크와 영국 등 서방 세계에서 근무한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북한 매체가 고위급 탈북자를 헐뜯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그러나 북한 김씨 일가의 모순과 부조리에 대해 잘 아는 태 전 공사가 총선에 출마함으로써 북 체제 정통성이 흔들릴 것을 우려해 맹비난하고 나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태 전 공사는 지난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총선이 치러지는 4월 15일은 북한에선 김일성이 태어난 날"이라며 "김일성 생일에 북한 주민들이 저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들은 자유 선거로 국회의원을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선거를 직접 뛰면서 북한 주민들을 향해 북한과 대한민국 선거가 어떻게 다른지 체험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26/202002260234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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