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C 홈페이지 캡처
IFRC 홈페이지 캡처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24일(현지시각) 북한에 우한 코로나 대응과 관련한 의료 장비 및 진단 키트를 지원하기 위해 유엔이 대북 제재를 면제했다고 밝혔다.

IFRC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할 경우 이미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위협이 될 것"이라며 "개인 보호 용품과 진단 키트, 발병 가능성에 대비한 필수용품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보건성을 지원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을 파견했다"며 "코로나 19 검진을 지원하고 효과적인 위생 관리를 위해 지역 보건요원, 정부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IFRC는 북한에 우한 코로나 대응과 관련한 의료용품과 장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대북 제재를 면제해달라고 유엔에 공식 요청했다. IFRC의 리처드 블루위트 유엔 상주대표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히며 "북한에서 코로나19의 감시, 예방교육과 인식제고, 대응 등의 활동에 나서고 있는 조선적십자회와 북한 보건성이 요청한 물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했었다. 제재 면제 요청 품목에는 방역용 보호복과 안경, 시험 기구와 시약, 적외선 체온계 등이 포함됐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24/20200224037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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